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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 풍토, 가문의 전통을 담다

  조상제례는 기본적으로 『주자가례』를 비롯한 각종 예서를 지침으로 삼고 있지만,
  지리적 환경, 예학적 사상, 집안에서 내려온 가문의 전통 등이 더해져 독자적인 제례규범이 형성된다.

  傳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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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만년 제향을 받드는 불천위 不遷位

  불천위 인물은 학문적 · 사회적 성취를 달성하고 도덕적 품격을 갖춘 지역사회의 사표 師表로서 존숭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후손들은 불천위 조상을 중심으로 자긍심을 고취하면서 결속을 다져나간다.

  不遷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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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과 비일상이 만나는 제사상차림

  조상제례는 죽은 조상을 대상으로 하는 까닭에 제례음식을 진설할 때 비일상적인 기준에 근거하여 차리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조상은 초월적 신이 아니라 인격적 존재이므로 생전에 누렸던 일상적인 상차림 방식도 적용된다.

  陳設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