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정보

전통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가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종가

종가 정보

  • 해주오씨 추탄종가
  • 추탄 오윤겸吳允謙, 1559년(명종 14)~1636년(인조 14)
    • 지역용인시
    • 제례일3월

지리적·생태적
특징

용인은 광주산맥과 차령산맥으로 인하여 산지와 하천이 많으며 농경지도 많아 농업이 발달했다. 평야는 좁고 구릉성 산지가 많으며 중심부는 300~400m 정도의 산지로 둘러싸인 협소한 분지 형태를 하고 있다. 외곽의 읍면이 용인 시내가 아닌 주변의 시군의 영향을 받은 것도 이 같은 지형적인 영향과 관계가 있다. 이와 같은 지리적 특징은 오늘날 용인시의 도시 구조와 생활권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용인시는 2000년대 이후 유입인구가 급격히 늘어 오늘날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자체가 되었다. 조선시대 때는 주요 작물로 오곡과 팥이 있었으며 공물은 싸리버섯과 지초를 올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실, 삼, 지황을 토산으로 소개하고 있다. 용인의 유교문화재로는 양지향교, 충렬서원 등이 있으며 해주 오씨 집성촌인 오산리에서는 과거 벼농사와 함께 수박과 참외 농사를 많이 했다. 오늘날은 이 일대가 개발되어 농토가 대부분 사라지고 도로나 주택으로 바뀌었다.

불천위 인물

사헌부 감찰을 지낸 오경민吳景閔의 손자이고, 선공감역 오희문吳希文의 아들이다. 1582년(선조 15) 사마시에 합격했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양호체찰사 정철鄭澈의 종사관으로 발탁되었다. 1602년 모함을 받은 스승 성혼成渾을 변호하다가 경성판관으로 좌천되었으나 1610년(광해군 2) 좌부승지 등을 역임하고 권신인 정인홍鄭仁弘이 이언적李彦迪과 이황李滉의 문묘종사를 반대하여 그를 탄핵하다가 강원도관찰사로 좌천되었다. 영월에 있는 단종의 묘를 수축하여 그 제례 절차와 각 고을로부터의 제수 마련 법식을 제정하여 이후 이를 준용하게 했다. 1618년(광해군 10) 북인의 폐모론에 반대했으며 인조반정 후 이조판서 등을 역임했다. 북인 남이공南以恭의 등용문제로 서인이 노서, 소서로 분열될 때 김류金瑬, 김상용金尙容 등과 노서의 영수가 되어 남인, 북인의 고른 등용을 주장했다. 그는 성혼의 대표적인 제자이며 이귀李貴, 정경세鄭經世, 이준李埈, 김류 등과 교유하고, 이귀와는 동문수학에 외가로 척의가 있어 친분이 두터웠다. 예론에 밝아 인조 생부의 추숭과 부묘론에 있어 선조의 왕통을 이어받은 인조는 선조가 할아버지이기는 하나 예묘는 아버지의 사당에 해당하므로 왕이 아닌 대원군 즉, 인조 생부 仁祖 生父를 예모로 삼는 것은 예에 어긋난다는 부묘반대론의 논리를 세웠다. 덕업의 수양에만 힘쓸 뿐 사장詞章에는 뜻을 두지 않았으나 문장은 조리가 있고 시는 맑고 운율에 어긋남이 없었다. 저서로는 『추탄문집』을 비롯하여 『동사일록』, 『해사조천일록』 등이 전해지고 있다. 1636년(인조 14) 정월 19일 경성 자택에서 78세로 졸했다. 조정에서는 3일간 조회를 폐하고 예관과 부의물품을 보냈으며 그해 4월 용인 모현촌에 묻혔다. 1647년(인조 25)에 김상헌金尙憲이 찬하고 송준길宋俊吉이 쓴 묘갈이 있다. 유언으로 조정에 시호를 청하지 말 것과 신도비를 세우지 못하게 했으나 1663년(현종 4)에 충정忠貞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경기 광주의 구암서원에 배향되고 평강의 산앙재영당에 제향되었다.

내림 음식

간장

- 장맛이 좋아서 주민들 중 아파서 입맛이 없을 때 종가댁 간장 좀 얻어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종갓집 간장은 달고 향이 나며 맛있었다. 간장은 메주가 많고 물이 적으면 달고 맛이 있는데 당시 가난한 집에서는 메주를 많이 넣을 수 없었다. - 이 댁에서는 음력 2월 말날에 장을 담그는데 만약 ‘丙’자가 들어가는 오일丙午이면 피하고 갑오甲午일에 담근다. - 항아리에 물과 소금을 넣어 염도를 맞추기 위해 계란을 넣는다. 계란이 서서 상단이 동전 크기만큼 올라오면 메주를 넣는다. 보통 메주로 콩 7~8말 정도는 사용했다. 고추와 숯을 넣고 참깨를 뿌린다. 저녁에는 뚜껑을 닫고 낮에는 열어 일광욕을 시킨다. 40일이 되면 뜬다. 메주는 건져서 5~6대 정도의 소금을 뿌려서 버무린다. 항아리에 눌러 담고 위에 소금을 뿌려 덮어 놓으면 된장이 된다. - 된장을 담근 소금물은 솥에 부어 김이 날 때까지 끓여서 항아리에 넣는다. 이후 바로 먹어도 되며 시간이 지나면 간장이 줄어들고 검은색으로 변한다.

제의 장소

  • 1. 부조묘
    1. 부조묘
  • 2. 부조묘 내부
    2. 부조묘 내부
  • 3. 재실
    3. 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