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정보

전통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가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종가

종가 정보

  • 덕수이씨 문성공종가
  • 율곡 이이李珥, 1536년(중종 31)~1584년(선조 17)
    • 지역파주시
    • 제례일1월

지리적·생태적
특징

율곡의 친가가 있던 파주는 한양 인접지로서 예로부터 임진강을 따라 유통이 발달하고 고랑포와 문산포는 물류 집산지로 유명했다. 임진강에는 참개와 황복어 등 민물 어류가 풍부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지역 토산으로 은구어, 게, 웅어, 숭어, 석창포가 소개된 것으로 보아 임진강의 참게 등은 조선시대에도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근래에는 장단콩이 유명해지고 두부요리도 발달했다. 율곡 선생의 묘는 파주에 있으나 원래 종갓집은 황해도 벽성군 고사면 석담리에 있었다. 한국전쟁 때 당시 종손이 남한으로 이주하면서 신주만 모셔 왔다. 현재는 종손이 거주하는 일산의 아파트에서 신주를 모시고 있다.

불천위 인물

아버지는 사헌부 감찰을 역임한 이원수李元秀이며 어머니는 사임당 신씨이다.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났으며 사임당은 용이 들어오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오죽헌에는 산실이 보존되어 있다. 파주에서 자랐으며 8세 때 율곡리 화석정花石亭에서 시를 지을 정도로 문학적 재능이 남달랐다. 1548년(명종 3) 13세 때 진사 초시에 합격하고 1551년(명종 6) 16세 때 어머니가 작고하자 파주 자운산에서 장례를 치른 후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고 모친을 잃은 슬픔으로 이후 금강산에서 불교를 공부했다. 20세에 하산하여 유학에 전념했으며 1557년(명종 12) 성주목사 노경린盧慶麟의 딸과 혼인했고 1558년(명종 13) 별시(문과 초시) 등 아홉 차례 과거에 장원하여 ‘구도장원공’이라 불리었다. 1564년(명종 19) 호조좌랑을 시작으로 예조좌랑, 이조좌랑, 육조 낭관직, 사간원 정언, 사헌부 지평, 홍문관 교리, 부제학, 우부승지, 청주목사, 황해도 관찰사, 호조, 이조, 형조, 병조 판서를 역임했다. 1583년(선조 16) <시무육조>를 올려 외적에 대비해 십만 양병을 주청했다. 율곡은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직하여 파주 율곡리로 낙향했다. 이후 본가가 있는 파주와 처가가 있는 해주 석담을 왕래하며 교육과 교화에 힘을 기울였다. 1584년(선조 17) 한양 대사동 자택에서 49세로 영면하여 파주 자운산 선영에 안장되었다.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율곡은 어머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독학을 했다. 따라서 정해진 스승은 없다. 23세에 예안 도산으로 이황 선생을 찾아가 성리학에 대한 고견을 듣고 학문에 몰두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율곡은 성혼成渾과 이기, 사단칠정, 인심도심 등 주자학의 근본문제를 논했으며 임금에게 『동호문답』을 지어 올렸다. 주자학의 핵심을 요약한 『성학집요』, 아동교육서인 『격몽요결』, 기자의 행적을 정리한 『기자실기』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율곡의 사상에는 성리학 및 사회개혁사상이 있다. 그의 성리학 사상은 이理(본래의 성질, 변하지 않는 것), 기氣(이를 나타내며 작용하고 변하는 것), 실(학문과 이론도 실천하고 거두는 것이 있어야 함)로 함축되며 사회개혁사상은 인물 중심의 벼슬 등용, 백성들의 세금 경감, 천민들에게 양민이 될 기회를 열어 줄 것, 말길을 열어줄 것, 국방을 튼튼히 하고 10만 군대 양성 등이다. 율곡은 이황과 함께 대표적인 사림이다. 퇴계의 영남학파와 달리 율곡은 기호학파로 일가를 이루었다. 퇴계가 성리학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율곡은 그 토대에서 성리학을 토착화시켰다. 퇴계는 천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율곡은 현실문제 해결에 주목했다. 1576년 동인과 서인의 대립이 심화하자 율곡은 중재하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율곡의 뜻과 달리 율곡과 성혼의 제자인 정철鄭澈, 윤두수尹斗壽, 신응시辛應時, 송익필宋翼弼 등은 서인에, 이황李滉과 조식曺植의 문인인 류성룡柳成龍, 김성일金誠一, 이발李潑, 이산해李山海, 이덕형李德馨 등은 동인에 모여 당쟁을 했다. 율곡의 수제자로는 김장생金長生이 있으며 김집金集 → 송시열宋時烈로 학맥이 이어진다.

내림 음식

제의 장소

  • 1. 종택에 있는 감실
    1. 종택에 있는 감실
  • 2. 제사를 지내는 거실
    2. 제사를 지내는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