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생태적
특징
원주는 강원도 남서부에 위치하며 고구려의 평원군平原郡이었는데 신라 문무왕 때 북원소경北原小京으로 칭했다. 940년(고려 태조 23)에 원주로 개칭했고 1018년에 군으로 바뀌어 영월군과 제천군을 속군으로 평창현, 단산현, 영춘현, 주천현, 황려현을 속현으로 거느린 큰 군이 되었다. 1308년(충렬왕 34)에 원주목으로 승격되어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며 강원도의 관찰사영이 위치한 행정중심지였다. 1395년 지방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강릉의 '강'자와 원주의 '원'자를 합하여 강원도라 했고 원주에 강원감영이 설치되어 행정, 치안, 사회, 문화 등의 중심지가 되었다. 동쪽에 치악산이 있으며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큰 강으로 섬강이 흐른다. 땅이 메말라서 논보다 밭이 많다. 조선시대에는 생산물로 오곡, 뽕나무, 삼, 배, 닥나무, 칠漆 등이며, 공물로는 꿀, 황밀, 잣, 지초, 시우쇠, 느타리, 붉나무충영, 사슴포, 여우가죽, 살쾡이가죽, 노루가죽, 수달피, 표범꼬리였다. 의민공의 사당은 인조반정 후 인목대비의 각별한 관심 속에서 지어졌는데 그 후 후손들이 일가를 이루며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금도 벼농사와 밭농사를 하고 있다.